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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핵심전력' 총 집합…제주기지 본격 가동

<앵커>

제주 해군기지에 우리 남쪽 바다를 지킬 해군 핵심 함정들이 속속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위용을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2년 북한의 은하 3호 로켓을 발사 54초 만에 포착해 유명해진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쌍둥이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이 제주해군 기지로 들어섭니다.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 해군 전력의 중추인 7 기동 전단이 오늘(22일) 모항을 부산에서 제주로 옮겼습니다.

7 기동 전단은 가장 강력한 탐지 능력과 화력을 갖춘 이지스함 3척, 그리고 한국형 구축함 6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200 톤급 잠수함 3척을 거느린 진해의 93 잠수함 전대도 합류했습니다.

부산과 진해에 모항을 둬서 동해 쪽에 치우쳐 배치됐던 해군 최신예 함정들이 제주로 옮기면서 제주 남쪽과 동서해를 균형 있게 방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동우/제 7전단장 :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해상 교통로와 해양 주권수호 등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주 해군기지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도 남쪽 해상 교통로를 바다 위와 바다 밑에서 보호하는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해군은 새로 건조할 이지스함과 신형 잠수함도 제주 해군기지에 우선 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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