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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규모 3.9 지진 발생…서울·부산도 '흔들'

<앵커>

오늘(22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서울에서도 충격이 감지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흔들립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주민은 불안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도로를 비추고 있던 CCTV도 갑자기 흔들립니다.

진동을 감지한 차량에서는 비상 깜빡이도 켜집니다.

[김평화/전북 익산시 : 다다닥하면서 난리가 났어요. 난 심장이 약한데 숨을 못 쉬어서 한참 멈출 때까지 쪼그려 앉아 있었어요.]

오늘 새벽 4시 반쯤 전국의 지진계가 갑자기 요동쳤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전북 익산시 북쪽 8km 지점, 규모는 3.9였습니다.

지금까지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1번째, 올 들어 발생한 지진 중에는 가장 강한 지진입니다.

[신고자 : 여기 갑자기 지진 났어요. 문만 떨어졌는데 좀 강진이네요. (저희도 약간 (진동을) 느꼈어요.)]

진원지에서 약 200km 떨어진 서울과 부산에서도 민감한 사람은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695건이 신고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영월-옥천-홍성을 잇는 옥천단층대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녕 JTV,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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