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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통탄·간절"…법안 처리 '읍소 모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요즘 연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위한 '읍소 모드'입니다. 안타깝고, 통탄할 일이고, 참담하다, 이런 표현들을 써가며 국회에 법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핵심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정을 풀어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웠고, 통탄에 가까운 일이고 간절함을 지금 듣고 있는지, 기다리는 심정 또한 참담합니다.]  

열흘만 지나면 정년 연장이 시작돼 청년 취업은 더욱 어려워진다면서 국회에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 관련 법안의 대승적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올린 것과 관련해 법안 처리 지연 같은 이유로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등급을 다시 내릴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앞둔 장관들에게는, '총선 심판론'을 제기할 때 던진 '진실한 사람'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박 대통령의 일편단심 발언은 물러나는 장관들이 국회에 가서도 핵심 법안 처리 등 정부의 기대를 변함없이 뒷받침해달라는 당부로 풀이됐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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