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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학살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해야"…英의원 60여 명 촉구

영국 상하원 의원 60여 명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소수민족 학살을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 학살)로 규정해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로브 플레로 하원 의원과 무소속 데이비드 앨든 상원 의원을 비롯한 이들 의원은 IS의 행위를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는 유엔의 합의가 이뤄지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서한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현지 방송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기독교신자들과 야지드족을 포함한 소수민족을 체계적으로 살해했다고 지적했다.

IS가 교회 지도자들 암살, 대량 살육, 고문, 납치 및 몸값 요구, 성 노예, 기독교신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강간 등을 저질러온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또한, IS는 이슬람 개종 강요, 교회·수도원·교회묘지·기독교 조형물 파괴, 기독교 성직자들의 땅과 재산 약탈 등을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서한은 "이는 단순히 단어의 의미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며 "제노사이드가 자행됐다는 점이 유엔에서 합의됨으로써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미래 언젠 가에는 국제사회로부터 죗값을 치를 것이라는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주고, 다른 하나는 127개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 가입국이 이런 악마 같은 짓을 예방하고 처벌하는 행동에 나서는 의무를 이행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엔은 IS에 의한 야지드족 살해를 제노사이드와 전쟁범죄를 저질렀을지도 모를 증거로 거론해왔다.

인권단체들은 IS가 이라크 내 광범위한 지역에서 소수민족들을 절멸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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