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중부 파르완 주의 바그람 공군기지 부근에서 탈레반의 자폭테러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군인 6명이 숨지고 아프간 경찰 등 6명이 부상했다.
21일 파지와크아프간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현지시간) 주 내 바주리 지역에서 나토군과 아프간 경찰이 함께 순찰하던 중 폭탄을 탑재한 오토바이 한 대가 달려들어 폭발했다고 아프간 당국은 밝혔다.
나토군 대변인도 폭탄 공격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나토 소속 군인 6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며 "미군 1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통상적으로 자신의 전과를 과대 선전하기에 이 같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AFP 통신 등은 전했다.
이달 초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의 사망설에 휩싸였던 탈레반은 지난 5일 만수르의 육성을 공개하며 사망설을 반박하고 아프간 전역에서 한층 거센 공격을 펼치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8일 남부 칸다하르의 공항 단지를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해 50명을 살해했다.
12일에는 수도 카불의 스페인 대사관 인근 게스트하우스를 공격해 스페인 경찰관 등 6명을 살해했다.
18∼19일에는 남부 헬만드 주를 대대적으로 공격해 90명의 아프간 군인과 경찰이 사망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는 지난해 말 아프간 전쟁 종료를 선언하고 2016년 말까지 완전 철군을 목표로 주둔군을 줄여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탈레반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철군 일정 조정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미국은 내년 말까지 9천800명의 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아프간서 탈레반 자폭테러…나토군 6명 사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