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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내일 신당 구상 공개…독자 세력화 속도

<앵커>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내일(21일) 신당 창당 구상을 공개할 걸로 알려졌는데 문재인 대표는 내부결속을 호소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측근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에서 2012년 대선 후보를 포기했던 순간을 회고하며 회한을 드러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우리나라가 바뀌기를 간절하게 소망하고 캠프에서 몇 달 동안 열심히 일했던 분이, 그 심정이 어떨까? 정말 눈물이 핑 도는 겁니다.]

SNS에는 "국민이 준 새 정치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면서 "가야 할 길이라면 피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읽혔습니다.

안 의원은 내일 신당 창당 여부를 포함한 정치세력화 구상을 밝힐 걸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세력이 추구할 가치, 영입할 인재의 기준, 그리고 창당 일정을 소개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광주 출신 김동철 의원은 예고대로 안철수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비주류의 핵심 축인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SNS에 "문재인 당으로 남을 것인지 문 대표가 직접 선택하라,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내부 결속에 대한 의지로 맞대응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리 할 일은) 남은 식구들끼리 똘똘 뭉쳐서 보란 듯이 집안 일으키고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주부터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채점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최은진,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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