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가 어제(19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발표했습니다.
마주어는 과거 동독 민주화 시위의 발원지인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26년 동안 지휘하며, 1989년 시위 당시 음악 연주회장인 게반트하우스를 시위 군중에게 개방해 유혈 사태를 막았습니다.
마주어는 독일 통일 직후엔 대통령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지만, 통일 기념식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지휘한 뒤 독일을 떠나 뉴욕에서 지휘자의 길을 계속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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