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B-52 전략폭격기 1대가 지난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 2해리 안까지 근접 비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군 측은 이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비행'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중국군 측은 "군사적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일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B-52 2대 중 1대가 의도치 않게 남중국해 난사군도 산호초인 화양자오 가까이 접근해 2해리 이내에서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빌 어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임무는 12해리 이내에서 비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2대 중 1대가 왜 중국 인공섬에 접근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일과 관련해 주중 미국 대사관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또 중국 국방부는 "근래 미국이 전략폭격기를 중국의 난사군도 도서지역 부근 상공에 보내 중국시설의 안전을 엄중하게 위협하고 지역 평화에 위협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의 이런 행동은 일종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로 남중국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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