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더욱 궁지에 몰린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혁명'을 주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국립묘지격인 '판테온'에서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사망 185주기를 기념한 연설에서 "생산과 경제에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위대한 해방자 앞에서 나라 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한 위대한 노력을 할 것임을 서약하고 이는 우리를 뭉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의 원유 수출가를 하루 만에 배럴당 30달러에서 29달러로 하락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상회의에서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올해 재정 수입이 작년보다 68%나 감소하는 등 국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외환 보유고 부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율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이달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통합사회주의당은 16년 만에 야권연대에 다수당 위치를 빼앗겨 마두로 대통령의 정치적인 입지도 더욱 위축됐다.
(연합뉴스)
'위기'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경제 혁명 일으키자"
국제유가 하락 재정난 속 미국 금리인상 직격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