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예멘 정부-반군 평화협상 나흘 만에 무기한 중단

예멘 정부와 반정부 세력이 스위스에서 진행하던 평화 협상을 나흘 만에 무기한 중단했다고 AP와 dpa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반군 후티 대표단이 이날 예멘 정부군이 휴전 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모임을 미루면서 촉발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예멘의 한 관계자는 "유엔이 1주일간의 정전 약속을 위반한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지 않는다면 후티 측이 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예멘의 또 다른 정부 대표단 중 한 명은 "오늘 아침 모임이 예정돼 있어 우리가 그들을 기다렸지만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예멘 정부군은 이날 북부의 전략 요충지인 자우프주의 하즘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의 한 군인은 "우리 군이 그 도시로 진격하면서 후티 대원들이 하즘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휴전 회담이 스위스에서 시작되면서 1주일간 무력행위를 중지하기로 했으나 정부군과 반군의 공방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예멘 내전을 끝내기 위한 회담은 지난 6월과 9월에도 열렸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도 반군 측 일부에서는 평화 회담에 반대하며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예멘 내전은 지난해 9월 반군이 예멘 북부의 수도 사나를 점령한 데 이어 올해 2월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한 뒤 남하를 시작하면서 격화됐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아랍권 동맹군은 3월26일 공습을 전격 단행, 본격적인 내전 위기에 빠졌다.

이후 공습과 무력충돌로 5천878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절반정도가 민간인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