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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성공 가능성 높다" 왜?…'무결점'

<앵커>

볼티모어 입단에 합의한 김현수 선수가 현지에 도착해서 계약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언론도, 야구인들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높이 사는 걸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인들은 김현수의 최대 장점으로 '처음 만난 투수에 대한 적응력'을 꼽습니다.

투수와 타자가 처음 상대하면, 보통은 투수가 유리한 편인데 김현수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허경민/두산 내야수 : 뛰어난 콘택트 능력도 있고 힘도 있지만, 가장 좋은 건 낯선 투수에 대한 낯가림이 없는 것 같아요.]

낯선 투수들을 상대하는 국제 대회 성적을 보면 정확히 나타납니다.

김현수의 타율은 4할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 새로 만나게 될 투수들에게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하다는 통념도 김현수에겐 적용되지 않습니다.

지난 3년간 좌투수 상대 타율이 우투수보다 높았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한일전에서 결승타를 쳤을 때도,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9회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을 때도 모두 특급 좌투수였습니다.

상대가 좌완이건 우완이건 붙박이 주전으로 뛸 실력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김현수는 오늘(18일) 볼티모어에 도착했는데 도장을 찍을 때까지는 최대한 신중하겠다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현수 :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되지요?) 저는 몰라요. (아직 확정 단계 아닙니까?) 저는 몰라요.]

김현수는 신체검사를 치른 뒤 다음 주 초에 입단식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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