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말콤 턴불 호주 총리가 18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 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 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 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9월 취임후 처음 일본을 찾은 턴불 총리와 도쿄 영빈관에서 1시간 30분간 정상회담을 개최, 미국을 포함한 세 나라간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위대와 호주군의 공동훈련을 위한 새로운 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기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조성을 염두에 둔 채 일방적인 행동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회담 모두에 아베는 "일본과 호주의 특별한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턴불은 "양국의 우정이 앞으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두 총리는 일본과 호주의 경제동반자협정(EPA)과 양국이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통해 경제교류를 촉진키로 했다.
아베 총리는 호주의 차세대 잠수함 개발 사업을 수주하는데 대해 강한 의욕을 표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다도(茶道)를 체험하며 우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일본의 고래잡이 문제에 관해서는 두 정상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턴불 총리는 일본의 남극해 조사 포경 재개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고, 아베 총리는 "자원 관리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중국 견제를 위한 3각 안보협력(미·일·호, 미·일·인도 등) 강화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연합뉴스)
일본·호주 정상, 중국견제는 한목소리…고래잡이는 '팽팽'
3각 안보협력 강화키로…턴불 "日조사포경 재개 깊이 실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