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가 난민들로부터 보석 등 돈 되는 자산을 압수해 관련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우파 연립정부는 자국으로 들어오는 난민들에게서 보석 등을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보도했습니다.
덴마크 난민이주자통합부는 난민 및 이주민들의 몸과 수화물을 수색하고 값어치가 나가는 물건이나 현금을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을 경찰 등에 부여하는 법안을 최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압수 대상은 상당한 가치가 있는 자산뿐이며, 난민의 생활 유지에 필수적인 시계나 휴대전화 등은 계속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난민이나 이주자가 덴마크에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만한 자산을 지녔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내년 1월 의회를 통과해 2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법을 만드는 덴마크 정부의 진짜 목적은 '난민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덴마크는 최근 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회복지 혜택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또 지난 9월에는 레바논 4대 일간지에 시리아 난민을 겨냥해 '난민을 환영하지 않고 특별혜택도 없다'는 광고를 실은 바 있습니다.
덴마크 "난민에게서 보석 등 돈되는 것 압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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