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 둘레길 입구에 있는 '그리팅맨'. (사진=연합뉴스)
인사하는 거인 모습의 조각상인 '그리팅맨' (Greetingman·인사하는 사람)이 지구 반대편 파나마에 진출합니다.
조각가 유영호(51) 씨는 새해를 맞아 다음 달 20일쯤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 한복판에 그리팅맨을 세운다고 밝혔습니다.
그리팅맨은 높이 6m 크기의 연푸른빛 대형 조각상으로, 고개 숙여 인사하는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지구 반대편 사람들에게 한국식으로 인사하는 모습을 선보여 겸손, 소통,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팅맨은 2012년 10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1호가 상륙한 데 이어 파나마에 2호가 진출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부산항을 출발한 그리팅맨은 두 달가량 태평양을 건너가 파나마시티 번화가에 설치됩니다.
유 씨는 "파나마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 덕분에 남미와 북미,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한국식 인사를 전하며 양국을 잇는 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팅맨은 국내에서도 강원도 양구, 제주 등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유 씨는 내년 4월에는 페루에 그리팅맨 3호를 설치하는 등 한국식 인사를 세계에 전파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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