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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비주류 3명 탈당…최재성 불출마 선언

<앵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에 동반 탈당을 예고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 3명이 어제(17일) 탈당했습니다. 몇몇 다른 의원들도 탈당 시기를 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의 주류 측은 최재성 총무본부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신호탄 삼아서 인적 물갈이를 예고하면서 강공으로 맞섰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 지역구가 있는 문병호, 전북의 유성엽, 전남의 황주홍 의원.

이렇게 3명이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당을 나간 뒤 나흘 만의 현역 의원 탈당입니다.

[문병호/무소속 의원 :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 야권의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비주류 측 한 중진 의원은 "올해 안에 한두 명씩 탈당하기보단, 명분이 쌓이는 내년 1, 2월쯤 한꺼번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통합을 모색하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탈당하겠다는 겁니다.

비주류 측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 복귀를 거부하며 문재인 대표를 계속 압박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비주류) : 최고위원회에 들어오라는 취지는 분열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주류 측도 맞불을 놨습니다.

문 대표 측근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헌신을 통해 혁신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재성/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주류) : 이제 저는 돌아갈 배를 불태우고 밥 지을 솥단지를 제 손으로 깨뜨립니다.]

비주류 측은 최 본부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기득권 내려놓기를 핑계로 자신들을 물갈이하려는 문 대표 측의 의도가 실려 있는 건 아닌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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