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부모 가정에서 양육되는 청소년의 비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모 두 명으로부터 양육 받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비율이 69%였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1960년에 87%로 집계된 이후 사상 최저치다.
또한 동거하지 않고 결혼한 부모의 슬하에 있는, 전통적 의미의 가족에서 길러지는 청소년 비율은 62%였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1960년에 9%로 나타났던 한 부모 가정 청소년의 비율은 지난해 26%까지 늘어났다.
첫 결혼이 유지되는 가정에서 자라는 청소년의 비율은 지난해 46%였다.
퓨리서치센터는 이에 대해 "이혼과 재혼, 동거가 점점 보편화되면서 전통적인 가족 구성의 변화를 이끈데 따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6∼17세 자녀를 둔 미국인들의 54%가 자녀 교육에 '최대한 관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며 '지나친 관여는 좋지 않다'는 응답 비율 43%를 앞섰다.
연간 소득 7만5천 달러(약 8천850만 원)를 넘는 응답자 중에서는 자녀 교육에 대한 지나친 관여를 우려하는 의견(59%)이 최대한 관여를 주장하는 의견(40%)을 앞섰지만, 소득 3만 달러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최대한 관여(74%) 주장이 지나친 관여 우려(23%)를 크게 웃돌았다.
(연합뉴스)
한 부모 가정서 양육되는 미국 청소년 26%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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