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김포공항경찰대는 술에 취해 기내에서 여자 승무원을 폭행하고 협박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전직 프로권투선수 32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12일 저녁 7시20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여객기에 소주가 담긴 물통을 몰래 갖고 들어와 옆 승객에게 술을 권하거나 앞자리를 발로 차며 행패를 부리고, 여자 승무원을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던 최 씨는 다른 남성 승객과 승무원에게 제압당해 수갑이 채워진 채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최씨는 비행기에 타기 전에도 술에 취해 공항 곳곳을 누비며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가려 시도하는 한편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다 이를 말리는 의경에게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최 씨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정하고 풀려났지만 다시 술을 사 마시고 기내에서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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