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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 즉위 장소 '환구단' 일대 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종황제 즉위 장소 '환구단' 일대 보호구역으로 지정
문화재청은 서울 중구에 있는 사적 제157호 '환구단'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보호구역은 2009년 이전 복원된 환구단 정문과 환구단 사이에 있는 764.7㎡의 공간이다.

환구단은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고종이 황제국의 예법에 따라 건축해 1897년 황제 즉위식을 올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환구단 이외에도 황궁우, 동무, 서무, 향대청, 어제실, 석고각 등 많은 건축물이 있었지만, 조선총독부가 일제강점기인 1913년 환구단을 철거하고 조선경성철도호텔을 짓는 바람에 현재는 황궁우 등 일부 시설만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환구단 주변에 조경시설물 등이 설치돼 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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