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어제(16일) 북한 관리들과 자신의 방북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른 시일 내 시기를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안정과 화해를 위해서라면 유엔 사무총장직을 활용해 어떤 일이라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앞서 리흥식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반 총장의 방문 계획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밝히면서도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회원국을 방문하는 일은 매우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리흥식 대사는 반 총장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남북관계, 유엔과 북한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반 총장의 북한 개성공단 방문이 임박한 시점에서 초청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반 총장은 북한이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유엔 사무총장은 1993년 부트로스 갈리 당시 사무총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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