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 세월호를 육지로 인양하고 나서 모든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가족의 품으로 반드시 돌려 드리자는 것이 국민의 열망"이라며 "무한 책임을 지고 인양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자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월호를 인양하고 나면 방역을 거친뒤 차량·화물을 끄집어내고 미수습자 수색, 선체 안팎 조사 등 모든 후처리 과정을 공개하고 실시간으로 촬영할 것"이라며 "국민안전처와 검·경, 전문가들이 포함된 그룹을 구성해 함께 작업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세월호 침몰 원인이 검·경 합동수사결과 밝혀졌지만 '인양하고 나면 몰랐던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이 많았다"며 "세월호 특조위가 요청하면 협력해서 선박의 구조적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수습과 조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세월호 선체 처리는 세월호 가족과 지자체에 맡긴다는 입장입니다.
국무총리실 소속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안산과 진도의 추모시설 건립을 지자체에 일임했습니다.
김 장관은 "세월호는 크기와 무게 때문에 안산까지 가져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진도 추모시설 전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며 "타이타닉 사례처럼 세월호 부품 일부를 전시하는 방안 등 진도군에서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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