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출시된 펀드의 설정액이 지난해 신규 펀드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올해 들어 출시된 펀드의 이달 9일 현재 설정액은 44조9천78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신규 펀드의 연간 설정액 82조3천170억 원과 비교하면 45.4%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올해 신규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이달 9일 현재 45조90억 원으로, 지난해 82조2천760억 원보다 45.3% 줄었습니다.
신규 펀드 수는 올해 6천46개로 지난해 6천759개보다 10.6%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박정준 한국펀드평가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투자자들이 검증이 안 된 신규 펀드보다는 '트랙레코드'가 있는 기존 펀드를 선호한 결과"라며 "올해 해외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를 위주로 많은 종류의 소규모 펀드가 출시된 게 상대적으로 펀드 수 감소폭은 작은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펀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면서 "특히 올해 들어서는 거치식보다 적립식에 대한 투자 성향이 커지면서 신규 펀드에 몰리는 자금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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