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자선 사업가인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 때 모든 사람이 PC(개인용 컴퓨터)를 한 대씩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나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말라리아와 척수성 소아마비 등 감염병을 박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 오늘(16일) 일본 도쿄 아사히신문 본사에서 '기부와 창의'를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이같이 자신의 꿈을 말했습니다.
1975년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자본금 1천500달러(177만 원)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을 당시의 꿈을 거의 실현했듯이 지금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단체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감염병 박멸의 꿈을 이루겠다고 그는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자신이 추진하는 자선 사업의 원칙에 대해 "나는 내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시작하면 현장에 가서 실제 활동을 본다"며 "모기장이 말라리아 예방에 사용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가는 현장을 본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기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질문받자 "기부를 할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고, 제대로 쓰이는지 의심하는 사람도 있고, 돈을 냈지만 별 효과가 없었던 경험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지적한 뒤, "디지털 기기 등을 통해 쓴 돈이 제대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것과 진전이 이뤄졌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빌 게이츠 "내가 살아있는 동안 감염병 박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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