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도 손 못 쓴 골!…석현준, 절정의 골 감각

<앵커>

포르투갈에서 뛰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석현준 선수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한껏 물오른 골 감각과 함께 꾸준히 진화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석현준이 오늘(16일) 포르투갈 FA컵 16강전에서 터뜨린 골 장면입니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골키퍼가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이었습니다.

팀은 연장 끝에 져 탈락했지만 석현준은 3경기 연속 골과 함께 시즌 10번째 골을 뽑으며 간판 골잡이다운 존재감을 또 한 번 과시했습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에 10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에는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벌써 같은 골 수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 한층 성장했고, 도움도 6개나 기록할 만큼 경기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도 석현준의 활약을 반겼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석현준처럼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우리팀에게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한때 '잊혀진 유망주'였던 석현준이 지난 시즌부터 잠재력을 꽃피우면서 성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스포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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