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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나타난 은행 강도에…"실제 상황"

<앵커>

이번에는 미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강도를 당한 은행에 현장중계를 하러 갔던 기자가 생방송 중에 강도를 발견하고 신속히 신고했습니다. 기가 막히게 방송 타이밍을 잡은 셈이 됐습니다.

정 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지역 방송 뉴스입니다.

앵커가 하루 전 강도를 당한 은행 앞에 취재 나가 있는 기자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앵커 : 경찰이 은행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샐럿 기자가 아침에 경찰을 만났습니다. 소식 더 있나요?]

기자가 경찰의 수사 상황을 전하려던 순간.

은행 직원이 뛰어오면서 한 곳을 가리킵니다.

하루 전 은행을 털었던 강도가 다시 나타났다는 겁니다.

[애덤 샐럿/KIMT 기자 : 네? (강도가 나타났어요.) 강도네요! 여러분 생방송입니다. 은행직원이 그러는데 방금 강도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911에 신고해야겠어요.]

기자는 빨리 신고를 해야 한다며 서둘러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실제 상황이란 걸 말씀드립니다. 기자는 지금 현장 취재 중입니다.]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고,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범인은 36살 라이언 리스코로 같은 은행을 또다시 털려고 왔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 (생방송 중 신고는) 매우 이례적이죠. 도움이 됐고, 기자한테도 좋은 정보였다고 말해줬어요.]

기자는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 믿기지 않는다며 자신의 신고로 범인이 잡혀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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