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개월째 억류하고 있는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에게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고 AP, 신화통신등이 평양발로 보도했습니다.
임 목사는 북한 최고 법원에서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임 목사는 지난 7월 30일 북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임 목사는 그는 자신이 북한을 왕래하면서 '종교국가'를 세우려고 했다는 점, 과거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 도 주장했습니다.
임 목사는 1986년 캐나다로 이민간 뒤 토론토에 큰빛교회를 설립하고 28년 동안 목회활동을 해왔습니다.
1997년부터는 북한을 자주 방문했으며 방북 기간에는 탁아소와 교육기관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해왔습니다.
임 목사는 양로원, 탁아소, 고아원 지원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올해 1월 27일 캐나다를 떠나 같은 달 30일 북한에 도착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캐나다 외무부 관리들을 통해 임 목사의 억류 사실이 가족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 선교에 나선 미국 기독교인 일부가 북한에 억류된 적이 있으며 캐나다 국적 한인이 북한에 억류된 것은 2007년 김재열 목사 이후 임 목사가 두 번째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에 '국가전복음모 혐의' 종신노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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