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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우린 이민자 자녀이고 이민은 미국의 기원"

오바마 "우린 이민자 자녀이고 이민은 미국의 기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테러 여파로 고조되고 있는 미국 내 반이민 정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15일) 워싱턴 DC의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열린 귀화행사에서, "우리는 이민자의 자녀이고 이민은 미국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두 세기 넘게 이민은 미국의 성격을 규정하는 요소로 존재해왔다"며, "이민은 우리의 전통이자 우리 자신이며 우리를 특별하게 해주는 특성의 일부"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한 세기 전에는 가톨릭 이민자들이 있었고 지금은 멕시코 이민자들이 있다"며, "오늘 시리아 난민의 모습에서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난민의 모습을 봐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 아일랜드,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차별한 미국의 전력을 하나씩 지적했습니다.

오바마는 또 "이민자의 자녀로서 이민의 가치를 배반하는 것은 가장 큰 모순덩어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을 위한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다가 모국에서 반역자로 몰려 도망쳐온 귀화자 무하네드 이브라힘 알 나이브를 따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자와 난민은 미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이민자들은 우리를 지켜주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이고 때로 자기 조국이 아닌 미국을 위해 목숨까지 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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