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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창건 70주년 연설원고에 '핵' 넣었다가 삭제"

도쿄신문 "류윈산 방북 직전에…중국 배려"

"김정은 노동당창건 70주년 연설원고에 '핵' 넣었다가 삭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했던 연설의 원래 원고에는 핵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실제 연설에서는 빠졌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쓴 연설문 원안에는 "미국의 공화국 압살 책동에 결사항전하고 공화국의 핵 주권을 굳게 지키겠다", "적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더욱 강력한 대항 수단을 다각적으로 개발하고 핵 강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원안에는 미사일 개발에 관한 언급도 포함됐으며 군사 행진에서 '핵 강국' 등의 구호를 등장시키는 것까지 검토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의 실제 연설에서는 원안에 있던 이런 문장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핵에 대한 언급이 빠져 비교적 억제된 내용의 연설로 평가받았습니다.

도쿄신문은 류윈산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 직전에 핵 관련 내용을 삭제하도록 원고가 변경됐으며 이는 중국을 배려한 결정이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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