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1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주변 생태계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사이 북극 기온은 장기평균보다 1.5℃ 높아 19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북극 기온은 20세기 초와 비교하면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극 얼음이 '젊어지고 있다'는 문제도 노출됐습니다.
지난 3월 위성관측 결과 북극 얼음의 70%는 생긴 지 1년 이내 것이었고, 4년을 넘긴 얼음은 3%에 불과했습니다.
새로 생긴 얼음은 비교적 두께가 얇고 더 쉽게 녹습니다.
기온 상승과 얼음 감소로 북극 생태계는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바다코끼리는 해빙이 줄어들면서 알래스카 북서부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고 이 때문에 좁은 지역의 개체 수가 급증해 새끼 바다코끼리가 자라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대구와 대서양홍가자미 등 북극 아래 해역에 서식하던 어류가 수온 상승 때문에 북극권으로 진입하면서 북극권의 소형 어종은 새로운 포식자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바다를 덮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수면에 도달하는 햇빛이 증가해, 광합성이 촉진됨으로써 해조류가 늘어나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아지는 현상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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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기온 115년 만에 최고…바다코끼리 서식지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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