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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 3차 총파업…정부 "불법 파업"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16일) 전국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정부는 이번에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한단 방침입니다.

이 소식은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 약 15만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 개혁법안의 입법 저지를 위한 3차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번 총파업은 오후 3시 서울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인근에서 총파업대회로 시작됩니다.

또 전국 12곳에서 4시간 부분파업 형태로 진행되면서 크고 작은 집회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민노총의 이번 파업은 지난 4월 24일과 7월 15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최다 조합원을 보유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참가해 약 15만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13일 한상균 위원장이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위원장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상균/민주노총 위원장 (지난 10일) :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이천만 노동자의 생존을 걸고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 역시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노총도 오는 23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5대 노동개혁 입법 추진과 함께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와 관련된 행정지침 마련을 추진하고 있어 노사정 합의 파기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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