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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준비 시동 vs '재창당' 맞불…본격 돌입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 하면 수십 명은 따라 나갈 거란 예상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추가 탈당 움직임이 미미한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을 재당창하는 수준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을 방문한 안철수 의원이 인재영입 원칙을 밝혔습니다.

부패에 단호하고 이분법적인 생각을 갖지 않았으며, 수구적인 보수 편에 서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손잡겠다는 겁니다.

각각 구부패 정치인, 친노 세력, 그리고 새누리당을 겨냥해, 이들 외의 참신한 인사들로 수권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입니다. 그렇게 배척하면서 어떻게 집권 가능하고, 집권해서 나라를 잘 경영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새정치연합 내 탈당 움직임은 주춤한 분위기입니다.

안 의원 측근인 송호창 의원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당에 남을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 측은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바꾸는 작업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늘(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체제 돌입을 공식 선언하고 인재영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당명 개정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당내 비주류 측은 문 대표의 이런 발걸음이 현역의원 성과 평가를 명분으로 한 반대 세력 물갈이 형태로 현실화하는 건 아닌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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