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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 이겨낸 뚝심…삼성 재역전승 거둬

<앵커>

프로농구에서 삼성이 '서울 라이벌' SK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종료 버저비터까지 허용하며 연장으로 끌려갔지만,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하성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반부터 두 팀의 팽팽한 가드 대결이 불꽃을 튀겼습니다.

SK 김선형이 화려한 개인기로 공격을 이끌면 삼성의 38살 노장 주희정은 컴퓨터 같은 패스로 맞불을 놨습니다.

4쿼터 막판 승부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SK의 실책을 틈타 임동섭이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고, 문태영이 블록슛으로 SK의 공격을 막아내며 종료 3초 전까지 76대 73으로 앞섰습니다.

SK가 마지막 공격에서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김선형이 극적인 버저비터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하프 라인도 넘기 전에 던진 공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고, SK 홈코트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하지만 SK 상승세는 주희정 앞에서 다시 꺾였습니다.

주희정은 연장 들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코트를 누비며 절묘한 어시스트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5대 80 재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3연승을 거둔 삼성은 단독 4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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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선두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3대 0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특급용병' 시몬이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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