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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원한다'…볼티모어, 뜨거운 러브콜

'김현수 원한다'…볼티모어, 뜨거운 러브콜
<앵커>

'타격 기계' 김현수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구단이 좋은 조건에 2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볼티모어 썬 지는 볼티모어가 김현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2년 계약을 제시했고 연봉은 300만에서 400만 달러 사이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단기 계약이어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2년 뒤에 다시 FA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좋은 조건이고, 연봉도 포스팅을 통해 미국에 간 강정호의 첫해 연봉 250만 달러보다 많습니다.

볼티모어 구단 상황도 김현수가 적응하기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지난 시즌 좌익수를 맡았던 피어스와 파라가 FA로 빠져나가 처음부터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큽니다.

또 홈구장 캠든야드는 우측 담장까지 거리가 96미터로 짧아 좌타자가 홈런을 치기에 유리한 구장입니다.

올 시즌 추신수가 이곳에서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치기도 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경쟁팀에 특급 좌완 선발투수가 없다는 점도 좌타자 김현수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이 보스턴 시절 김선우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볼티모어로 온 뒤에도 윤석민과 계약한 대표적인 '한국통'이라는 점에서 입단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김현수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조만간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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