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자 CJ그룹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수감 시 생명이 위독한 건강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그룹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길을 잃은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CJ그룹은 변호인을 통해 이번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대법원에 재상고할 방침입니다.
대법원은 지난 9월 일본 부동산 구입에 따른 배임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신 형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
배임죄는 특경가법보다 형량이 낮아서 CJ그룹은 이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를 기대했습니다.
재계와 법조계 일각에서도 건강 악화와 경영 공백을 이유로 이 회장이 풀려날 것으로 점치기도 했습니다.
전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집행유예 선고 역시 CJ그룹의 이 같은 기대를 더욱 크게 했습니다.
CMT(샤르콧 마리 투스)라는 신경근육계 유전병을 앓고 있는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이던 2013년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으며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채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내년 3월 21일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해 실형은 선고됐지만 법정구속은 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J그룹 "재상고 방침"…실형 선고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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