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 지하철 역 이름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기존 지하철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유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내년에 1∼4호선과 5∼8호선에서 각각 5개씩 10개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방침입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자체 역명심의위원회를 두고 공공성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업·기관은 배제합니다.
역에서 500m 이내 있는 기관과 기업이 대상이지만 마땅한 곳이 없으면 1㎞ 이내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1개역 1개 병기, 1회 3년 계약이 원칙이며 출입구역 명판과 승강장역 명판,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 반영합니다.
기준에 맞는 기관 중에 최고가 입찰하는 곳을 선정하는 경쟁입찰 방식입니다.
서울시는 역명 병기를 요구하는 경우 대부분 기관과 단체 홍보 목적이기 때문에 국가나 시 정책 추진에 필요한 경우가 아닌 한 유상판매로 돌릴 방침입니다.
다만 기존에 병기명이 있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현재 307개 역 가운데 61개역에 대학과 구청 이름 등이 병기돼있습니다.
코레일과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지하철공사 등 다른 지하철이 운영되는 지역에서는 모두 병기 역명을 유상 판매합니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한 뒤 공공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실익이 있는지를 따져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공공성이 훼손되는 것을 감수하고 계속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지하철 역이름 판다…기존 역명에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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