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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를 쥔 사람들 '金·朴·孫'…행보에 '주목'

<앵커>

그렇다면 안철수 탈탕 이후 야권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인사들을 하나둘 살펴보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새정치연합을 창당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 김 전 대표는 이종걸 현 원내대표와 가까운 사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맞붙었다 패배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흔들리는 호남에서 의원들의 맏형 같은 존재죠.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는 여전히 비주류 측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 앞으로는 뭔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여기에 통합 전당대회를 추진했던 김부겸 전 의원과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앞으로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야당 정치인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지난 2007년, 의원 23명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중도 신당을 만들었습니다.

교섭단체 규모의 창당 경험을 갖고 있는 겁입니다.

지난 주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주승용, 최재천 의원이 당직을 사퇴하자, '김한길판 야권재편 시나리오'가 가동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前 공동대표 : 문재인 대표가 숙고하고 계신다고 하잖아요. 저도 좀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은 고민이 길진 않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만약 탈당을 선택할 경우 의원 20명 안팎이 따라 움직일 거란 전망이 나오지만, 대부분 수도권 출신이어서 선택이 쉽진 않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키워드는 '투쟁'입니다.

오늘(14일)은 문 대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당을 나가진 않을 거란 게 측근들의 설명입니다.

정계를 떠난 손학규 전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와 만날 경우, 중도 비주류에겐 정치적 메시지가 됩니다.

[이상돈/중앙대 명예교수 (한수진의 SBS전망대) : 손학규 前 대표가 모든 사람들을 엮어서 총선에 임하게 되면… ]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알에서 깨어나야 할 때"라며 거취에 대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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