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행되는 경기도 평택·당진항 부두 통합경비를 놓고 경비업체와 부두운영사, 물류협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보안시설인 항만구역내 부두별로 경비회사가 달라 보안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내년 1월부터 통합경비를 실시키로 했다.
평택·당진항의 경우 13개 부두의 운영사가 3개 특수경비회사에 의뢰해 경비를 맡기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지침에 따라 물류회사들은 경비회사를 설립, 기존 3개 경비회사의 특수경비원을 포함 80∼120여명을 인수해 내년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경비회사들이 원할 경우 제2 또는 제3 공동대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부두 운영사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방침에 따라 내년 3~8월까지 계약되어있는 특수경비회사에 내년 1월1일부터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기존 경비업체들은 십여년간 평택항의 부두 경비를 맡아왔는데 갑자기 물류업체들이 경비업체를 차려놓고 경비원 승계를 요구하는 등 자신들을 내쫓으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차린 경비업체는 기업신뢰도, 업무수행능력, 도급실적 등이 없어 적격심사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존 경비업체들은 자신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부두운영사를 대상으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이 같은 일을 추진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대해서는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만은 국경으로 보안관리가 생명인데 그동안 잘못 관리해온 부두를 통합경비해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업체들간 협의를 통해 통합작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평택항 부두 내년부터 통합경비…경비업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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