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선언하며 탈당을 결행한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1년 4개월 만에 1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밝혔습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10.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 10%대로 올라선 것으로, 특히 지난주 호남에서 13.9%를 기록했던 지지율이 21.0%으로 올랐고, 17,0%였던 무당층 지지율이 21.8%로 상승하며 전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안 전 대표의 탈당 선언 이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탈당 이후 호남과 무당층을 중심으로 어떤 지지율의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주에 비해 1.2%포인트 오른 21.8%를 기록하면서 24주 연속으로 선두자리를 지켰고, 2·3위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각 18.5%와 12.1%를 기록해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6.0%로, 최근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성인유권자 2천58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