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한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우디 지방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등록한 유권자 148만 6천 477명 중 70만 2천 542명이 투표에 참여, 47.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데아 알카흐타니 선관위원장은 트위터 계정에 '여성의 투표율이 81.6%'라는 글을 올렸으며 남성 유권자의 투표율은 약 44%로 조사됐습니다.
하마드 사드 알오마르 선관위 대변인은 AP통신에 "여성의 투표율이 놀랍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유권자로 등록한 여성은 13만 637명으로 남성,135만 5천 840명의 10분의 1에 불과했지만,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기회를 얻게 된 여성의 선거 참여가 뜨거웠던 셈입니다.
여성 유권자의 선거 참여 열기는 고학력 여성이 많은 대도시뿐 아니라 낙후한 지방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의 보도에 따르면 남서부 산간지역인 바하주의 여성 투표율은 82%로, 북서부 사막지대 타북주는 여성 80%, 남성 44%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첫 참정권' 사우디 여성 투표율 82%…남성 44%의 두 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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