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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여왕' 박성현, 시즌 개막전 우승 쾌거

<앵커>

국내 여자골프 새 시즌 개막전에서 '장타 여왕' 박성현 선수가 김효주 선수를 치열한 접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현은 어제(12일)까지 2타차로 뒤져 있던 2위 김효주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습니다.

10번 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친 김효주에게 역전을 허용해 세 타차까지 뒤졌습니다.

12번 홀에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김효주가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는 사이 파를 지킨 박성현이 순식간에 한 타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박성현은 13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되찾았고 파4 17번 홀에서는 내리막을 타고 홀 바로 옆에 붙는 절묘한 세컨드 샷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17언더파 대회 최소타 신기록으로 김효주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압도적인 장타로 지난 시즌 3승을 올렸던 박성현은 한층 성숙해진 쇼트게임 능력까지 선보이며 2016년 대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박성현 : 생각대로 후반에 잘 줄여서 우승한 것 같아요. 3일 내내 완벽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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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복귀전에 나서는 외국인 선수 포웰을 보기 위해 전자랜드 홈 구장에 시즌 최다인 7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포웰은 20점-14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전자랜드의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이끌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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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윈터 미팅에 참가했던 이대호가 귀국했습니다.

이대호는 4개 팀 단장과 만났지만, 협상은 내년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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