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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고 벌써 봄?…내일부터 전국 기온 '뚝'

<앵커>

오늘(13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12도를 넘어서 낮에는 전국이 봄날 같았습니다. 내일부터 비가 오면서 다시 추워진다는 예보가 나와서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휴일 표정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 옷차림이 한결 가볍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한 주간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따스한 겨울 날씨에 강태공들은 삼삼오오 강가에 모여 낚싯대를 드리웠습니다.

봄날 같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야외를 찾은 캠핑족도 강변 곳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포근한 날씨 때문에 스키장 군데군데 맨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스키장은 울상이지만,

[이정준/지산리조트 :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 때문에 전년도 5개 슬로프 오픈했는데 이번엔 2개 정도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최승용/대구 서구 중리동 : 그래도 이제 12월이고 겨울이고 하니까 겨울 분위기 살고 싶어서 멀리서 스키장 찾아왔어요.]

도심 속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작년보다 평균기온이 5도 정도 높은 날씨에 바깥나들이 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은 3월 하순에 해당하는 12.2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그치는 모레 오후부터는 12월 겨울 날씨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설치환, 영상편집 : 하성원, 헬기 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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