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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관제마비, 근무자 미숙으로 예비장비로 전환 안돼"

어제(12일) 저녁 발생한 제주공항 관제시설의 통신장비 이상은 기계 결함과 공항측의 대응미숙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제주공항에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며, 현장 근무자의 미숙으로 예비장비로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공항 관제시설의 통신장비가 일시에 이상이 발생한 것은 통신 신호를 전달하는 중간 장비의 기계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계결함으로 관제탑 4대와 접근관제소 6대 등 10대의 통신장비와 항공기간 신호를 주고받는 체계가 무너져 모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주 장비의 기계 이상 뿐 아니라 관제 시스템 유지를 위한 예비 통신장비로 즉각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관제 마비 사태를 일으킨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국토부는 예비 통신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의 대응 미숙때문에 즉각적으로 예비 장비로 전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통신 장비 유지·보수나 당시 직원들이 대응 근무 등에 대해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계적 문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주 장비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예비장비로 즉각 전환되지 않은 점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공항 관제탑과 접근관제소에서는 어제 오후 6시 50분부터 오후 8시 6∼7분까지 모든 통신장비에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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