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새 기후체제 협약이 타결됐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지켜야 하는 첫 협약인데, 지구 온도 상승폭을 2도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2주간 진행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합의문에 서명하고 폐막했습니다.
195개 참가국들은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이내로 억제하고, 1.5도까지 제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모든 나라는 각국이 약속한 탄소 감축 목표를 지키는지 5년마다 점검받아야 합니다.
선진국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개도국에 매년 1천억 달러, 우리 돈 118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 의정서와 달리 참가국 모두 지켜야 하는 구속력 있는 첫 합의입니다.
[파비우스/프랑스 외무장관 : 합의문은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특히 이번 기후총회가 진정한 전환점입니다.]
환경운동가들은 이번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파리 에펠탑 등지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알바레/환경운동가 : 최종 합의문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아닌 각자 스스로 해결책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겁니다.]
일부 전문가는 화석 연료가 가장 싼 에너지로 남아 있는 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어렵다며, 이번 협약은 구체적인 행동이 없는 약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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