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출신국들이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깊은 대립에 빠진 러시아와 터키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악화에 대해 우려하며 "긴장 완화는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서로 최소한 반걸음씩은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사태는 해결할 수 있으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는 충분히 복원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이웃국가와 좋은 관계는 중요하다. 러시아와 터키는 우리의 형제이자 이웃국가로 관계회복이 시급하다"면서 양국을 향해 즉각적인 긴장완화를 당부했습니다.
러시아와 전통적 동맹인 소련권 국가들이 이처럼 터키 뿐만이 아니라 러시아를 향해서도 긴장완화를 거듭 촉구하는 건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터키산 제품을 러시아를 통해 수입하던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이번 사태로 러시아가 터키산 제품의 통관 절차를 강화해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관세동맹을 체결한 벨라루스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불똥이 튄데다 격추 사건으로 인접국인 터키와의 교역도 차질을 빚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서로 다가가야"…옛소련권, 러·터키 긴장완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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