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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묵비권 행사…구속 여부 오늘 결정

<앵커>

검찰이 어젯(11일)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민중총궐기 등에서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후 4시에 열리는 실질심사가 끝난 뒤 결정됩니다.

한 위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일반교통방해와 해산명령불응 등 모두 8가지입니다.

한 위원장에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형법상 소요죄는 입증할 내용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제외됐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소요죄 부분을 추가로 조사해 법리 검토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결론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식사를 거부하고 물과 소금만 먹으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300개가 넘는 질문에 한 위원장이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7시 45분, 한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시간 40분 만인 어젯밤 9시 25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의 구속 여부와는 별개로 오는 16일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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