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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차관급 당국 회담 결론 못 내…오늘 속개

<앵커>

오늘(12일) 오전 10시 반 부터 개성공단에서 남북 차관급 당국 회담이 어제에 이어 속개됩니다. 어제는 이산가족,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관계의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이 어제 개성공단에서 차관급 당국회담을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늘 다시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어제 전체회의 한 차례와 수석대표 접촉 두 차례를 이어가며 이견을 조율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늘 오전 10시 반 다시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개성공단에서 철수하지 않고 공단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오늘 다시 이틀째 회담에 나섭니다.

우리측은 어제 회담에서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사 확인에 동의한 3만여명의 명단을 넘길테니, 북측도 이산가족 명단을 올해안에 넘겨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우선 요구하고, 한미훈련 중단 같은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이 밖에도 민간차원의 교류 협력 문제와 DMZ 평화공원 문제 등 남북관계 전반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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