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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낸 세금 돌려받으세요"…손쉽게 찾는 방법

<앵커>

세금을 너무 많이 냈는데, 국세청과 연락이 닿지 않아 국세청 금고에 쌓여 있는 세금이 600억 원이 넘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도 돌려받을 세금이 없는지, 이 보도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침체로 천영아 씨의 한복집 올해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를 납부했던 천 씨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일부 돌려주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올해 매출로 부가세를 확정한 결과, 세금이 줄어 천 씨는 168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천영아/세금 환급 사례자 : 연말을 잊고 있었거든요. 저희가 한 것 받을 수 있다고 하셔가지고, 연말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돌려받으면 다행이지만, 이사 등의 이유로 제대로 환급통보를 받지 못해 찾아가지 않은 세금이 이달 기준으로 41만 3천 건, 660억 원에 이릅니다.

5년이 지나면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환급받을 세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을 찾아가 직접 받을 수 있고,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세청은 세금 환급과 관련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가끔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규성/국세청 사무관 : 개인정보, 금융정보 요구하는 문자 오면 그건 사기문자니까 유의하시길 바라고요.]

국세청이 돌려준 세금은 지난 2012년 1천536억 원에서 지난해 2천489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김현상,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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