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상균, 3백 개 넘는 질문에 묵비권…영장 신청

<앵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묵비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일단 소요죄는 적용 죄목에서 뺐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변호사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300개가 넘는 질문을 준비해놓고 조사했지만 한 위원장은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11일) 아침 식사도 거부하고 물과 구운 소금만 먹으며 조계사에 있을 때부터 해왔던 단식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저녁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일반교통방해와 해산명령불응을 비롯해 모두 8가지 혐의를 적용했는데 한 위원장에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형법상 소요죄는 입증할 내용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소요죄 부분을 조사하고, 법리 검토를 거쳐 검찰 송치 전에 적용 여부를 결론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검찰이 오늘 밤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한 위원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 도법 "현대판 '소도' 역할 계속할 것"…논란 가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