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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163명 캐나다 도착…총리가 직접 공항맞이

캐나다가 수용하기로 한 시리아 난민 2만5천명 가운데 163명이 캐나다 공군 수송기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현지 시간으로 어젯(10일)밤 1차로 도착했습니다.

이들을 태운 수송기는 어제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의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을 출발해 독일 쾰른에서 중간 급유를 마친 뒤 캐나다로 건너왔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공항에 직접 나와 시리아 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자유당은 지난 10월 총선 때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캐나다의 이 같은 태도는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의 테러가 불러일으킨 공포가 확산하는 까닭에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여러 주 정부가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미국과 뚜렷하게 대비됐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공항에서 "캐나다가 마음을 여는 방식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매컬럼 이민부 장관은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10개 주가 모두 난민수용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서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신문 '토론토 스타'는 1면에 영어와 아랍어로 "캐나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시리아 난민 2진은 내일 같은 공군 수송기편으로 베이루트를 떠나 몬트리올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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