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해군 상사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민간인을 병원으로 옮겨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연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근무하는 김동현(42) 상사.
지난 8일 오전 김 상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기지에서 함께 작업을 하던 김모(63) 씨에게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김 씨를 기지 밖으로 데리고 나온 김 상자는 차에서 내리는 김 씨가 순간 쓰려지는 것을 목격했다.
김 씨를 다시 차에 태운 김 상사는 인근 병원으로 재빠르게 데려갔다.
뇌졸중 진단을 받은 김 씨는 응급조치를 받고 나서 더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료 수속을 밟으려면 가족이 있어야 했지만 김 상사가 선뜻 임시보호자로 나서 무사히 진료 수속을 끝냈다.
그 사이 김 상사는 김 씨 가족들에게 연락했고 가족이 도착하기까지 6시간 동안 김씨 옆을 지켰다.
현재 김 씨는 의식을 찾고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상사의 훈훈한 사연은 함께 작업했던 최치환(62) 씨가 해군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동현 상사는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까지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며 "김 씨가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뇌졸중 민간인 구한 해군상사…"할 일 했을 뿐이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