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취지로 증언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재판에 김 전 청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8부는 권 의원의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용판 전 청장과 김기용 전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선정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각각 2시간 신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감금 논란을 일으켰던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도 불러 2시간 증언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사건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축소 수사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청장의 하급심 재판에서 그의 유죄를 뒷받침하는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올 8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권 의원 측은 아직 증인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한두 차례 더 잡은 뒤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음 기일은 내년 1월 15일 오후 3시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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